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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웹하드 카르텔' 중심에 양진호가 있었다, 전 강원랜드 사장 "권성동·염동열 의원, 직접 채용 청탁”, ‘한국산 쓰레기' 불법 반입에 발끈한 필리핀 등


입력 2018.11.16 21:32 수정 2018.11.16 21:32        스팟뉴스팀

▲‘웹하드 카르텔' 중심에 양진호가 있었다…폭행·마약 등 10개 혐의

폭행과 마약흡입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불법 음란물을 유통·방치한 ‘웹하드 카르텔’의 주범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전담팀은 16일 오전 경기남부청 본청 2층 제2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양진호 사건'과 관련, 일련의 수사 과정 및 결과를 발표했다. 양씨는 수사 과정에서 위디스크 전직 직원 폭행과 강요, 여기에 대마 수수 및 흡입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했으나 각성제 성분이 들어있는 마약은 투여하지 않았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권성동·염동열 의원, 직접 채용 청탁했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이 재판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강원 강릉시)·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으로부터 직접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16일 춘천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조정래 춘천지법 형사1단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원랜드 채용 비리 결심 공판에서 최 전 사장은 “두 의원 모두에게 직접 부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염동열 의원은 한결같이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로, 두 의원의 주장과 전면 대치되는 진술이 나온 만큼 치열한 법리 다툼이 전망되고 있다.

▲‘한국산 쓰레기' 불법 반입에 발끈한 필리핀…"쓰레기 가져가라" 시위

한국산 폐기물이 무더기로 필리핀에 불법 유입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필리핀 현지 환경단체들이 한국을 겨냥해 시위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단체 ‘친환경쓰레기연합’ 회원 등 수십 명은 이날 오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필리핀 정부는 불법 수입된 폐기물을 전량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해당 기업과 관련자를 기소한다는 방침으로, 우리 정부 역시 필리핀에 쓰레기를 보낸 수출업체에 대해 현장 확인을 한 후 반송 및 고발 조치를 서두를 계획이다.

▲‘댓글사건 수사 방해' 남재준 전 국정원장 2심서도 실형 선고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댓글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국정원 지휘부와 파견 검사가 공모해 수사와 재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고, 특히 가짜 사무실을 꾸린 행위는 형사사법 절차를 노골적으로 농락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남 전 원장 등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한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집단폭행 10대 피의자 4명 구속영장 발부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들을 집단폭행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중학생들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지방법원 장찬 부장판사는 16일 상해치사 혐의로 14살 A군 등 4명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또래 중 한 명이 B군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자연스레 알게 돼 함께 어울려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B군이 또래 친구 아버지를 험담을 한 것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전방초소 화장실서 총상 입은 병사 발견…이송 도중 숨져

16일 오후 5시쯤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사단 감시초소(GP) 내 화장실에서 21살 김 모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김 일병은 발견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옮겨지던 중 오후 5시38분쯤 끝내 숨졌다. 김 일병은 보강공사 중인 GP를 오가며 임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사고 현장에 헌병수사관을 투입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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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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