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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올 3분기 영업이익 765억원…전년비 23.6%↑


입력 2018.11.07 16:15 수정 2018.11.07 16:15        최승근 기자

미디어 부문의 해외 매출, 콘텐츠 판매 및 디지털 광고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 견인

커머스 부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판매 호조로 9분기 연속 취급고 성장

CJ ENM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조963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 ENM은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 모두 비수기인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미디어 부문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77.8% 성장했으며, 콘텐츠 판매 매출과 디지털 광고 매출도 각각 59.1%, 53.7% 성장했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먼저 미디어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꽃보다 할배 리턴즈>, <프로듀스48>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4068억원(전년비 31.4%↑), 영업이익 372억원(전녀비 304.8%↑)을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7%, 59.1% 상승하며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 4분기에도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신서유기5> 등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의 사업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의 취급고는 5.2% 성장한 9359억원으로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95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견조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IPTV를 중심으로 한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41.8% 감소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지난 9월 론칭 이후 240억 원의 취급고를 올리고 있는 ‘지스튜디오’와 10월 론칭한 ‘타하리’ 등 프리미엄 단독 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연중 최성수기를 맞은 패션 및 계절상품의 판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CJ디지털뮤직’의 연결 제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콘서트 매출이 27.1% 증가하는 등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률은 5.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4분기에는 <아이즈원>, <워너원> 등 신규 음반을 통한 매출 확대 및 MD사업 등 부가가치 확대에도 주력해나간다는 목표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공작>, <협상>으로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했으나, 부가판권 매출이 42.8% 감소해 69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영화 ,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집중하고, 터키 , 베트남 등 해외에서 흥행 IP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도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 확대를 통한 커머스 사업의 내실을 모으는 데 집중해,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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