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역 하나 가는데 최대 4배↑"…'느림보 운행'에 月아침 '패닉'
지하철 4호선이 고장으로 정상적인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월요일부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새벽 6시 10분쯤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으로 들어오던 중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역사 내 터널에서 그대로 멈췄다. 지하철 4호선 운행은 고장이 발생한 후 약 1시간 20분 만에 다시 시작됐다.
그러나 전동차들이 일시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 원활하게 운행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출근시간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월요일 아침부터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더불어 등교나 출근에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지하철 4호선 곳곳에서는 고장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다른 역 전동차들이 멈춰야하는 곳이 발생하기도 했고, 역마다 정차해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평소 2~3분 정도 걸리는 역 간 이동시간은 최대 8분까지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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