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가밀리언, '3억260만 분의 1' 벼락맞을 확률 초월…겨우 9개월이면 판타지 시들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이 사상 최고 당첨금이 달린 번호 추첨이 마무리되면서 당첨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다수 매체는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번호를 공개하며 18억 달러, 우리나라돈으로 약 1조 8천억원을 받는 당첨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메가밀리언의 당첨자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는 현재 복권 붐이 일고 있는데다가 지난 7월 복권 당첨자가 나온 후 3개월간 발생하지 않아 기대감이 한껏 상승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론상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3억260만 분의 1로 벼락에 맞을 확률인 70만분의1보다도 훨씬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기대감 속에 복권이 당첨되면 모두 행복해지고 빡빡한 현실을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막상 주인공이 되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뉴욕대 로스쿨 조사에서 복권 1등 당첨자가 파산할 확률은 오히려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벼락부자가 된 후 느끼는 행복은 겨우 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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