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판매 연중최대…이쿼녹스 185대로 전월비 2배 증가
한국지엠이 국내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판매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실적 회복에 나섰으나 전년 동월대비 조업일수 감소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은 9월 한 달간 내수 7434대, 수출 2만7382대 등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 내수판매는 17.3%, 수출은 12.4%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3.5% 줄었다.
최다 내수판매 차종인 스파크는 9월 3158대의 실적으로 전년 동월대비 7.0%감소했고, 트랙스도 14.0% 감소한 1043대 판매에 그쳤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큰 폭의 할인판매에 힘입어 4.6% 증가한 2290대의 판매실적으로 연중 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8월 97대에 머물렀던 신차 이쿼녹스도 9월 185대의 판매실적으로 세 자릿수 회복에 성공했다.
백범수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제품이 상품성을 증명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10월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차종별 최대 520만원의 파격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실적 상승을 위한 본격 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