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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글로벌 공략 확대


입력 2018.09.18 12:17 수정 2018.09.18 14:28        이홍석 기자

베트남 빈증성서 준공식...2번째 해외 타이어코드 생산기지

1만6800만톤 생산 증대...이웅열 회장 참석 현장 직접 챙겨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18일 개최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조형물인 '원앤온리(One&Only) 석상'을 제막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빈증성서 준공식...2번째 해외 타이어코드 생산기지
1만6800만톤 생산 증대...이웅열 회장 참석 현장 직접 챙겨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는 베트남 빈증성에 새롭게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높인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68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장은 타이어코드 해외공장으로는 지난 2004년에 완공한 중국 난징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공장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생산량 7만7000톤에서 1만6800톤이 늘어나 총 9만 38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타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원료에 따라 PET·나일론(Nylon)·레이온(Rayon)·금속소재(Steel) 타이어코드로 나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PET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인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 입주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최신 생산설비를 전 공정에 도입하고 원사생산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에 이르는 일괄 생산체계를 갖춘 첨단 공장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쩐 반 남 빈증성 당 서기장과 쩐 타잉 리임 빈증 성장을 예방해 이번 준공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받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 받았다.

18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마이 훙 융 빈증 부성장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와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고객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축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향후 베트남에서 타이어코드의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장희구 사장은 “베트남 신공장에 대한 빈증성 정부와 고객사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45년간 축적해 온 생산 노하우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해외생산기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동안 중국·인도네시아·멕시코 등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9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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