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양정상회담 방북단 발표…이재용 등 4대 그룹 총수 포함
"한반도 신경제구상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할 방북 대표단이 오늘 오후 공개됐다. 여기에는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국내 대형 그룹 총수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을 찾을 공식·특별 수행원 등 방북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3당 대표를 비롯해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경제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주요 대기업 회장를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문 대통령과 동행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북 명단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포함됐다.
특별 수행원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와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이번 정상회담 계기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임 위원장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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