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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여고 성추행사건' 가해교사 2명 구속영장


입력 2018.09.16 11:19 수정 2018.09.16 11:19        스팟뉴스팀

경찰, 피해학생 180여명 진술 확보해 교사 19명 피의자로 입건

경찰, 피해학생 180여명 진술 확보해 교사 19명 피의자로 입건

광주 한 여자고등학교 성희롱·성추행 폭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당 학교 교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교사는 올해 3학년 학생이 입학한 2016년부터 최근까지 제자들을 추행하거나 희롱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교사들은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성희롱 가해자로 가장 많이 지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교육청 전수 조사에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학생은 180여 명으로, 경찰이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진술을 확보해 교사 19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교육청이 수사 의뢰 대상으로 지목한 교사는 이보다 3명 적은 16명이었다.

학교 측은 사건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과 장기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수사의뢰대상 지목 교사 16명을 모두 직위해제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교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열린다.

경찰은 가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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