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동메달, 구기 한일전 쾌조 스타트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서 32득점 폭발

9월 1일 구기 종목서 세 차례 한일전

한국 여자배구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여자배구가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며 구기종목 한일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5 27-25)로 물리쳤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복병 태국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연경이 무려 3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과 양효진이 나란히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9월 1일은 아시안게임 구기 종목에서 무려 세 차례의 한일전이 열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 여자배구 3-4위전을 시작으로 오후 6시에는 남자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이어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는 김학범호는 오후 8시 30분 역시 일본을 상대로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무엇보다 야구와 축구는 모두 남자 선수들의 병역 혜택이 걸려있어 절대 승리가 필요하다.

일단 여자배구가 먼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야구와 축구에도 승리의 기운이 전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