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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데헤아 답장 받았다...우즈벡전 불발?


입력 2018.08.26 19:04 수정 2018.08.26 19: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통해 영상편지로 화답

아시안게임 8강 우즈벡전 출전 어려울 듯

조현우 골키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현우, 넌 정말 훌륭한 골키퍼."

‘대구 데헤아’ 조현우(27·대구FC) 영상편지에 ‘진짜’ 데 헤아가 답했다.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25일 다비드 데헤아(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현우에게 보낸 영상을 공개했다. 조현우가 이 채널에서 데헤아에게 영상 편지를 보낸 바 있는데 데헤아가 화답한 것이다.

당시 조현우는 "대한민국 축구팬들과 선수들은 당신을 보면서 축구를 더 재밌게 보고,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 더 화이팅 해주길 바란다"며 "그리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당신이 첫 번째 골키퍼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 만나서 꼭 같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애정을 넘어 존경이 담긴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에 데헤아는 에이전트를 통해 화답의 영상을 보내왔다. 영상을 통해 조현우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조현우에게 영상편지 보낸 데헤아.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캡처.

데헤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너(조현우)는 정말 훌륭한 골키퍼다. 너의 커리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데헤아가 행운을 빈다고 했지만 조현우의 현재는 그리 좋지 못하다. 조현우는 지난 23일 16강 이란전에서 송범근과 교체됐다.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착지 중 충격을 받아 약간 부어 있는 상태다.

검진을 받고 빠른 회복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도 송범근 기용을 시사했다. 송범근은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에서 치명적 실수를 저질러 축구팬들로부터 포화를 맞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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