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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환율 '경기대응 요소' 재도입…자금유출 차단


입력 2018.08.25 11:30 수정 2018.08.25 11:31        스팟뉴스팀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정할 때 경기대응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다시 도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위안화 약세 흐름으로 인한 자금유출 가능성을 차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에서 위안화가 절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안화 기준환율을 정하는 데 경기대응요소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결정할 때 다른 통화들의 움직임뿐 아니라 당국의 판단에 따른 조정도 가미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로 시장은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중반에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를 억제하기 위해 경기대응요소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 1월 이런 경기대응요소 사용을 중단해 중국이 더는 위안화 절상을 원하지 않으며 시장에서 환율이 좌우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과도한 절하로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가계와 기업이 위안화를 보유할 매력을 잃게 되고 경기둔화로 인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늘어나 곤경에 처한 중국 경제가 새로운 유동성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수출업체 지원과 미국의 관세부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절하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해온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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