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더비?’ 리버풀…3조 인수액 거절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 역대 최고액에 구단 주인이 바뀔 뻔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UAE의 부호 셰이크 칼레드 빈 자이드 알 네하얀이 대리인을 통해 리버풀 인수를 추진했다”며 “인수 금액은 20억 파운드(약 2조 9000억 원)이며, 미국 뉴욕에서 수 개월에 걸쳐 이뤄진 협상 끝에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리버풀 인수를 추진한 칼레드는 다름 아닌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의 사촌이다. 즉, UAE의 왕족이며 거액을 지불할 자금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지난 2010년 미국의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2억 80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불과 8년 만에 7배 이상 가치가 상승한 셈이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메이저리그의 명문인 보스턴 레드삭스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축구 클럽 역사상 최고액에 인수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은 지금도 입이 떡 벌어지는 액수인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 1000억 원)에 맨유를 인수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