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방제정 17척 투입해 대응 중
15일 제주시 우도면 북서쪽 20㎞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2분께 우도 옆 해상을 지나던 한국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화물선 H호(1600t급·승선원 12명)와 화물선 S호(1300t급·승선원 8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조선 수면 아래 외부 격벽 부위에 구멍이 생겨 기름이 조금씩 유출되고 있다.
해경은 방제정 등 함정 17척을 투입하는 한편 오일펜스 설치와 함께 이적작업을 위한 선박을 수배하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