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사업 속도 내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여수 다락휴 오픈
여행자들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커뮤니티 라운지 시설 운영
여수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지역 여행자 플랫폼 서비스 확장 계획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컴팩트 럭셔리 호텔인 '여수 다락휴' 3호점을 론칭하며 호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회장은 글로벌 호텔 체인인 쉐라톤과 제휴를 중단하고 지난해부터 독자 브랜드 운영에 나서면서 호텔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대기업들의 호텔 사업 진출로 포화상태에 이르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를 통해 국내 중소형 호텔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컴팩트 럭셔리 호텔 여수 다락휴가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두고 31일 베일을 벗었다.
여수 다락휴는 컴팩트한 공간, 교통 편의성, 여행자들간의 정보 교류가 가능한 공간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여행자 플랫폼을 추구한다.
워커힐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여행객을 위한 좁은 캡슐 호텔 '다락휴'가 인기를 끌자 작년 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2호점을 낸 이후 이번에 여수에 3호점까지 오픈하게 됐다.
여수 다락휴는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을 갖췄다. 여수 다락휴는 빅오쇼, 아쿠아리움, 오동도 등 현지 유명 관광 명소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여수시티투어버스 승차장,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과도 인접해 있다. 또한 여
수 다락휴 컨시어지에서 SK렌터카와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여수를 비롯해 인근 지역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여수 다락휴는 핵심 시설만 갖추되 침구는 특급 호텔 수준을 자랑한다. 객실은 약 2.5평 공간에 침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 필수 시설만 도입해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매트리스, 침구, 어메니티는 워커힐 호텔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일부 객실에서는 창 밖으로 여수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락휴 이용 시 무인 키오스크와 키리스 시스템을 이용한 무인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이나 온도 등 객실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IoT 기술도 도입한다.
여수 다락휴의 커뮤니티 라운지는 정보 교류를 원하는 여행자의 성향을 분석해 도입한 시설이다. 여행자들이 여수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설계했다. 라이브러리 공간은 300여권의 장서를 마련해둬 혼자만의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도중섭 워커힐 총괄은 "여수 다락휴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새로운 여행자 플랫폼"이라며 "교통 편의성과 여행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여수 여행자들에게 매끄러운 여정과 경험을 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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