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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듀얼유심폰 ‘블랙베리 키2’ 단독출시


입력 2018.07.16 09:28 수정 2018.07.16 09:33        이호연 기자

출고가 64만9000원부터...지원금 적용시 30만원대 구매 가능

CJ헬로가 16일 '블랙베리 키2'를 단독 출시했다. ⓒ CJ헬로

출고가 64만9000원부터...지원금 적용시 30만원대 구매 가능

CJ헬로는 TCL의 ‘블랙베리 키2’를 단독출시하고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글로벌 출시일정에 발맞춘 동시 출시이다.

‘블랙베리 키2’는 디자인부터 눈에 띄게 달라졌다.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화면크기는 넓혔다. 또 쿼티키보드를 20% 확대해 오탈자 발생확률을 줄이고, 한국어를 각인했다. 색상도 블랙과 실버 두 가지를 채택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런 변화는 모두 블랙베리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새 모델이 한국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유심(Dual USIM)’을 적용한 것이다. 듀얼심폰이란 심(SIM 가입자인증 모듈)카드 슬롯이 2개인 스마트폰을 말한다. 유심카드를 두 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통사에 중복 가입할 수도 있고, 두 번호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랙베리 키2는 이 외 ▲앱과 앱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피드키’ ▲문서 스캔이 가능하고 아웃포커싱 기능이 탑재된 ‘듀얼 카메라’ ▲2일 이상 지속되고 고속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터치스크린과 스페이스바에 탑재한 ‘지문인식 센서’ ▲데이터/사용기록을 숨기거나 없앨 수 있는 보안기능 ‘로커’ 등도 추가했다.

가격은 실버(64GB 64만9000원), 블랙(128GB, 69만3000원)으로 단말지원금을 적용하면 두 모델 모두 30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직구를 통해 7~80만 원대에 구매해야 했던 것에 비교해 파격적인 가격이다.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이영국 상무는 “키2는 헬로리퍼폰, EBS열공폰, 키1 등 마니아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지속해온 차별화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듀얼유심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듀얼심 전용요금제 출시, 단말 라인업 확대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기간은 16일부터 25일까지, 개통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2000명에게 정품 ‘Soft Shell’ 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은 전국 헬로모바일 전매점과 다이렉트몰 또는 G마켓과 옥션에서 가능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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