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6년 기준 수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고용·사업체수·매출 등 조사
해수부, 2016년 기준 수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고용·사업체수·매출 등 조사
해양수산부가 수산업 전반의 고용과 매출 등 현황을 담은 국가승인통계인 ‘2016년 기준 수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수산업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작년부터 다양한 세부산업 분야를 포괄한 수산업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총 8개 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6188개의 사업체와 2098명의 어업인을 표본으로 선정해 2016년 한 해 동안의 고용, 사업체수, 매출 등의 경영 현황과 관련한 다양한 항목을 조사했다.
8개 수산 분야로는 일반수산업에 수산물 생산업, 수산물 가공업, 수산물 유통업, 수산 여가관련 서비스업이, 수산 연관산업에는 어선·낚시선박 건조업, 수산기자재 생산·설치업, 어선‧낚시선박‧수산기자재 유통업, 수산 연관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조사 결과, 우선 수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일반 수산업 부문 85만2459명(81.6%), 연관산업 부문 19만2802명(18.4%) 등 총 104만5261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수산물 생산업 종사자가 약 66만4000명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했으며, 수산물 유통업 12만6000명(12.1%), 수산 관련 서비스업 11만6000명(11.2%) 등이 뒤를 이었다.
수산분야 전체 사업체 수는 12만5283개로 조사됐으며, 이 중 일반 수산업 사업체 수는 약 9만 개, 연관산업 사업체 수는 약 3만6000개로 나타났다. 분야별 사업체 비중은 수산물 생산업(35.8%), 유통업(31.0%), 수산 관련 서비스업(21.6%) 순이었다.
수산업 총 매출액은 67조2031억원으로, 이 중 일반 수산업 매출액은 약 52조 원(77.6%), 연관산업 매출액은 약 15조 원(22.4%)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수산물 유통업 매출액이 43.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산물 생산업(18.2%), 수산물 가공업(16.1%), 수산 연관 서비스업(13.1%)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6년 기준 수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해수부 누리집의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신현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수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심도 있게 분석해 수산 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수산업 실태조사와 별도로 실시되던 해양산업 통계조사를 통합해 ‘해양수산업 통계조사’가 실시돼, 보다 정확한 해양수산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정책추진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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