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동전교환운동으로 제조비용 239억원 절약
한국은행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으로 동전 제조비용이 239억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 실시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으로 총 346억원, 2억4900만개의 동전이 은행권(지폐)으로 교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교환금액은 15.1%, 교환개수는 15.8% 각각 감소한 수준이지만 2017년 연간 주화발행액의 약 70%에 달하는 규모다.
한은 측은 "주화 순발행 규모 감소 및 영업일수가 하루 축소가 교환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화종별 교환금액은 500원화 198억원(전체 교환금액의 57.2%), 100원화 131억원(37.7%), 50원화 12억원(3.5%), 10원화 6억원(1.6%)으로 각각 집계됐다.
개수 기준으로는 100원화 1억3100만개 교환돼 전체의 5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원화 5500만개(22.1%), 500원화 4000만개(15.9%), 50원화 2400만개(9.6%) 순이었다.
교환된 동전량만큼 새로 동전을 만들 경우 239억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에 기부용으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3800만원이며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을 선정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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