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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수수료 무료' 케뱅-카뱅 엇갈린 행보


입력 2018.06.28 06:00 수정 2018.06.28 05:57        이나영 기자

케이뱅크, 내달부터 GS25 편의점·우리은행 ATM기에서만 수수료 무료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ATM 내년까지 무료…일각선 “고객 이탈 우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모든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무료 정책에 있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무료 서비스에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더 연장한 반면 케이뱅크는 이번달까지만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4월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모든 은행 ATM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오는 30일까지만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케이뱅크의 주주사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편의점 ATM과 우리은행 ATM에서만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국민, 신한 등 타 은행을 이용할 경우에는 700~8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2019년 6월30일까지 1년간 연장했다.

수수료 면제 대상 ATM은 금융결제원 CD공동망에 참여하고 있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증권사, 새마을금고, 신협 등의 금융회사 ATM을 비롯해 나이스핀링크, 효성, 롯데피에스넷, 한국전자금융, 한네트, 청호이지캐쉬, 에티엠플러스가 운영중인 ATM 등으로 전국 모든 ATM(약 12만대)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현금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ATM 수수료 무료는 출범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성 정책이다. 점포 없는 인터넷은행의 특성상 고객과의 최소한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ATM이 지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만 케이뱅크의 경우 내달부터 GS25 편의점과 우리은행 ATM에서만 계좌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게 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이 제기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잃게 될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GS25 편의점 ATM 1만대와 우리은행 ATM 6000대 등 총 1만6000대의 ATM에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카카오뱅크(12만대)의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용할 수 있는 ATM 수가 1만6000대인 것은 시중은행보다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은 7988대의 ATM을 보유하고 있고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도 6076대, 4205대를 각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GS25 편의점과 우리은행 ATM에서는 무료 정책을 유지하지만 기존에 비해 이용 ATM 수가 줄어 고객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고 이는 고객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고객 이탈과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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