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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터키 대선-총선... 에르도안, 재선 성공할까


입력 2018.06.24 16:02 수정 2018.06.24 16:03        스팟뉴스팀

과반 득표시 당선 확정, 재선되면 2030년대까지 집권 가능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연합뉴스 TV 캡쳐

터키가 2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진행하는 가운데, 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64)의 재선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하면 오는 2030년까지 초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

24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터키는 이날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한꺼번에 치른다. 유권자는 전국 81개 주 5634만명과 재외국민 305만명이 해당된다. 터키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부 형태를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변경한다.

대선에는 현 집권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을 이끄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무하렘 인제 의원(54)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성공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만약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하면 곧바로 당선된다. 마지막 공포된 여론 조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율은 47~52%로 집계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2위 득표자와 다음달 8일 다시 결판을 내야 한다.

터키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는 5년이고 중임이 가능하다. 1회 중임 규정과 조기 선거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2030년대까지도 장기 집권을 할 수 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내놓았고, 51% 투표율로 가결됐다.

이에 외신들은 ‘21세기 술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선에서는 AKP와 우파 ‘민족주의행동당(MHP)’이 ‘인민연대’ 등의 선거연대를 꾸렸다. 총 600명의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여권연대는 현재 전체의석이 64%를 차지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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