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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태국 인도라마벤처스와 미국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입력 2018.06.19 10:40 수정 2018.06.19 10:56        이홍석 기자

양사 자회사 통해 50:50 지분 소유...미국 내 설비 구축

휴비스 로고.ⓒ휴비스
양사 자회사 통해 50:50 지분 소유...미국 내 설비 구축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18일 태국의 세계적인 석유화학 소재 기업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합작법인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지난 1월 체결한 합작법인 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최종 합의를 이룬 바 있다.

휴비스는 지난 4월 설립한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작법인 지분 50%를 소유하며 인도라마 벤처스는 화학소재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인 오리가 폴리머스를 통해 합작법인 지분 50%를 소유한다.

휴비스는 6월 내 미국 합작법인 설립절차를 완료한 후 연간 총 6만톤 규모의 저융점 접착용 섬유(Low Melting Fiber·LMF) 최첨단 생산설비를 미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생산설비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LMF 선도사인 휴비스의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갖춰지게 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 및 상업생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합작법인은 휴비스의 고객기반을 토대로 초기 미국 판매부터 시작해 멕시코와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판매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합작 파트너 인도라마 벤처스는 폴리머와 섬유 등 각종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사들과의 조인트벤처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연 매출 약 9조원의 글로벌 회사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휴비스는 미국·중국·유럽 등 화학소재 핵심 수요시장에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모델로 전환하는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도라마와 LMF뿐 아니라 다른 화학소재 분야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빠르게 구축해 글로벌 차별화 섬유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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