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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판문점서 南北고위급 회담…어떤 이야기 오갈까


입력 2018.05.15 16:41 수정 2018.05.15 16:46        김지수 수습기자

남북 대표 5명씩 만나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방안’

‘이산가족 문제’최우선…후속 회담 가능성도 시사

지난 3월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16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두고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가 주목된다.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해나갈지를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대화 테이블에 오를 의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측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29명이 만난다”며 “앞으로 큰 틀에서 판문점선언을 어떻게 이행해나갈지에 대해 상호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판문점 선언에 열거된 여러 의제 중 우리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는 ‘이산가족 문제’다.

우리 측이 제기하는 인도적 문제와 북측이 제기하는 문제가 각각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에 맞게 회담이나 대화채널이 열릴 것”이라 밝혔다.

또 내일 고위급 회담 이후 후속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후속 고위급 회담 일정과 관련해 “판문점 선언을 차질 없이, 질서 있게 이행해나가는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내일 회담에서 큰 틀을 합의한 후 상호 시급히 해결할 문제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논의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열릴 6.15 남북공동행사도 내일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에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해당 정부 관계자는 내달 열릴 남북공동행사와 관련해 남측 위원회의 방북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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