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최민수 "이준기, 두 달 만에 들개가 됐다"
'무법변호사' 최민수가 이준기에 대해 "김진민 감독이 이리를 한 마리 키워놨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수는 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열린 tvN 토일 드라마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철저하게 준비하는 듯하나 실은 처절하게 준비하는 배우"라며 "배우는 상대역을 맡은 자가 어떤 자인지 미리 만나 성향을 들여다보고 그 사람과 내가 교감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준기는 그걸 하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준기가 내 아지트에 와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우리가 첫 촬영을 할 때 몰래 왔더라. 본인 장면도 아닌데 왔다"고 덧붙였다.
두 달이 지난 후 본 이준기에 대해선 "예전엔 준기였는데 들개가 나타났다"면서 "치사하게 남의 신 찍는 걸 염탐하러 온 거다. 그래서 '이거 봐라. 김진민이 이리를 한 마리 키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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