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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Q 영업익 3255억원...전년비 20.71%↓


입력 2018.05.04 10:30 수정 2018.05.04 10:41        이호연 기자

매출 4조1815억원

무선사업 악화,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수익 감소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 표.ⓒ SKT

매출 4조1815억원
무선사업 악화,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수익 감소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1분기 매출 4조 1815억원, 영업이익 3255억원, 순이익 693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각각 매출은 전년대비 1.25%, 영업이익은 20.7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83% 증가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 0.3%, 영업이익12.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8% 올랐다.

미디어 사업 성장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었으나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격탄을 맞았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고객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은 LTE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1.3%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미디어 사업은 선방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46만 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888만 명에 달했다.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9% 급증하며, 61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SK브로드밴드 연결 매출은 회계변경으로 전년 동기대비 153억원이 감소했다.

SK텔레콤은 5G 비즈니스 모델 선제 대응으로 수익성 개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IDQ 인수를 발표하며 5G 경쟁력을 더욱 차별화했다.

또 같은 달 SK텔레콤은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케이-시티)’에서 2대의 5G자율주행차가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협력 운행’ 시연에도 성공했다.

SK텔레콤 유영상 Corporate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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