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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합법적 노조 활동 보장


입력 2018.04.17 13:13 수정 2018.04.17 15:32        이홍석 기자

노조와도 합의...최대 약 8000명 이를 듯

최우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오른쪽)가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과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삼성전자
노조와도 합의...최대 약 8000명 이를 듯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합법적인 노조 활동도 보장한다.

삼성전자서비스(대표 최우수)는 17일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서비스와 함께 일하는 간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모두 직접고용(정규직)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직접 고용하는 직원 규모는 최대 약 8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노조 및 이해당사자들과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에 따른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협력사들과 서비스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면서 "협력사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상 방안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노사 양 당사자는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직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직접 고용되면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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