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제주 4.3 사건, 한국전쟁 다음으로 비극적인 사건"
김동철 원내대표는 3일 "제주 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이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국가 공권력에 수많은 목숨이 희생됐는데도 은폐, 왜곡됐다. 국가의 반인륜적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김대중 정부 때 4.3 특별법이 만들어졌지만, 피해보상 등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명확한 진상규명이 인권과 법치가 살아있는 국가로 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 4.3 사건이 제대로 규명됐다면 이후 벌어진 5.18 광주 사태 같은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명확한 규명과 조속한 법제정과 특별법 등 후속 역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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