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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김혜경에 욕하는 '딥페이크' 영상…민주당 "용납 안해"


입력 2025.04.11 17:24 수정 2025.04.11 17:2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박수현 공보단장 "강력한 법적책임 물을 것"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경선 캠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수현 공보단장이 "이재명 예비후보가 김혜경 여사에게 욕하는 동영상이라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를 시도한다는 제보가 선대위에 접수됐다"고 경고했다.


박수현 공보단장은 11일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제보 접수 사실을 공개하며 "허위조작정보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적발 시 유포 중지 가처분, 고발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도 했다.


그는 "제보에 따르면 과거 수사기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여사에게 이 예비후보가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것으로 상황이 설정돼 있다"며 "과거 공개된 다른 영상의 이 예비후보 음성을 다른 영상과 딥페이크로 합성해 이 예비후보가 김 여사에게 마치 욕을 하는 것처럼 믿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중하게 경고한다. 제보된 딥페이크 영상을 비롯해 허위조작정보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민주주의 적"이라며 "선대위는 제보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다면, 즉시 유포 중지 가처분 및 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시작되는 '진짜 대한민국'에는 어떤 허위조작정보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선대위는 이러한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가 포착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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