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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IT 연봉킹' 삼성전자 직원, 평균 1억1700만원...직원수도 1.7% ↑


입력 2018.04.03 08:03 수정 2018.04.03 22:12        이홍석 기자

주요 전자·IT기업 연봉 살펴보니...상위 10곳 중 삼성·LG·SK 7곳

네이버 인상률 압도...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직원 수 증가 두드러져

지난해 전자·IT기업 직원 평균 연봉 순위.(자료:금융감독원)ⓒ데일리안
주요 전자·IT기업 연봉 살펴보니...상위 10곳 중 삼성·LG·SK 7곳
네이버 인상률 압도...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직원 수 증가 두드러져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전자·IT업계 직원 연봉에서도 톱의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삼성·LG·SK 계열사로 나타나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방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으로 전년도인 2016년(1억700만원) 대비 1000만원 상승했다. 이는 직전년도 상승분(600만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지난해 반도체 초호황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이동통신업계 1위 SK텔레콤이 차지했다. 지난해 평균 연봉 1억600만원으로 전년도(1억200만원)보다 소폭 상승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1억대 연봉 IT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S는 9000만원대로 올라서며 3위를 차지했다. 삼성SDS는 2016년 8600만원에서 지난해 9200만원으로 600만원을 끌어올렸다.

그 뒤를 이어 SK하이닉스(8497만원)·엔씨소프트(8277만원)·네이버(8233만원)·KT·삼성SDI(이상 8000만원)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7900만원)와 삼성전기(7700만원)가 전년대비 연봉을 소폭(400만~500만원) 끌어올리며 톱 10의 자리를 꿰찼다.

그 외에 LG유플러스(7500만원)가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 10 진입을 넘봤다.

연봉 인상률에 있어서는 네이버가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2016년 연봉 수준이 6000만원대였지만 8000만원대로 올리며 순위도 끌어올렸다.

네이버는 2016년 6957만원에서 지난해 8233만원으로 약 18.3% 증가하며 상승률에서는 다른 기업들을 압도했다.

직원 규모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증가 폭이 컸다. 지난해 초호황을 맞으면서 직원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직원 수가 9만9784명에 이르면서 10만명을 코 앞에 뒀다. 전년도인 2016년(9만3200명)과 비교하면 약 7.1% 증가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2016년 2만2254명에서 지난해 2만3412명으로 1000명 이상(1158명·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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