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시그대' 1%대 시청률 출발


입력 2018.03.27 08:42 수정 2018.03.27 09:04        부수정 기자

이유비·이준혁·장동윤 주연

세 편의 시 읊어 눈길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tvN

이유비·이준혁·장동윤 주연
세 편의 시 읊어 눈길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한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시청률 1.359%(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전작 '크로스'가 기록한 1회 3.9%와 마지막회가 기록한 4.2%보다 낮은 수치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같은 보건의료직(코메디컬 스태프)들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다. 그간 의사가 주인공이었던 의학 드라마와 결을 달리한다. 드라마는 제목처럼 상황마다 시를 적극 활용해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시와 함께 그려낸다.

첫 방송에서는 응급처치를 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모습을 지나 재활치료실에서 환자들을 정성스럽게 보는 물리치료사들의 모습이 나왔다. 이어 "나는 물리치료사다"라는 우보영(이유비)의 내레이션과 "누구보다 환자 가까이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약직이란 이유로 선배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는가 하면, 인턴들에게까지 홀대를 당하고, 친절 직원 수상까지 박탈당하고 마는 우보영의 일상이 담겼다. 또 우보영의 '흑역사 짝사랑남' 신민호(장동윤)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우보영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이남일의 '짝사랑', 이철환의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를 읽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에서 세 편의 시를 접한 시청자들은 "시를 통해 힐링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