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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주기장 이동 중 다른 항공기와 접촉


입력 2018.03.07 08:49 수정 2018.03.07 10:12        이홍석 기자

주기장서 날개 끝 꼬리 부딪혀 파손

비행기 교체 후 3시간30분 지연 출발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대한항공
주기장서 날개 끝 꼬리 부딪혀 파손
비행기 교체 후 3시간30분 지연 출발


대한항공 여객기가 주기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주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자사의 다른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20분경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대한항공 KE011편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자사의 다른 항공기와 부딪혔다.

해당 항공기는 주기장에서 견인 차량에 의해 이동하던 중 날개 끝부분이 정지해 있던 자사의 다른 항공기 꼬리에 부딪히며 동체 일부가 부서졌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92명과 기장 등 승무원 25명이 타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KE011편 동체 일부가 손상되자 동일 기종 여객기로 교체한 뒤 예정된 스케줄보다 3시간30분 늦게 미국으로 출발시켰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객기 교체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는 지연 사유를 안내하고 식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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