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난 손흥민, 허더스필드 상대로 상승세 이을까
허더스필드와의 리그 29라운드 선발 전망
챔피언스리그 앞두고 상승세 이어 나갈 필요
FA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허더스필드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 리버풀, 첼시 등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승점 3을 얻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 가운데 토트넘으로서는 팀 내 득점 2위 손흥민이 지난 FA컵을 통해 부활을 알린 것은 반갑다.
손흥민은 지난 1일 FA컵 16강 로치데일과의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1월 14일 에버턴과 리그 23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9경기 무득점에서 탈출했다.
한동안 침묵에 빠진 손흥민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라멜라와 새로 영입된 모우라와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듯 보였다.
실제 로치데일과의 경기 전에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라멜라가 선발로 나왔고, 손흥민은 모우라보다도 교체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위기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자신과 유독 궁합이 잘 맞았던 FA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제는 상승세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토트넘은 다음 주 예정된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이제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일단 ‘가디언’과 ‘후스코어드닷컴’ 등 현지 언론은 골 감각을 회복한 손흥민이 허더스필드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다면 다가오는 유벤투스전에 또 한 번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지난 이탈리아 원정 경기에서 9분 출전에 그친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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