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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어를 향한 진일보...회장 바뀌자 빗장 푼 KLPGA


입력 2025.04.02 16:23 수정 2025.04.02 16:2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앞으로 선수들 해외 투어 참가 자유롭게 선택

미국, 일본 메이저 대회 상위 입상 시 대상P 적용

KLPGA 선수들의 해외 투어 참가가 자유로워졌다. ⓒ KLPGA

수장이 바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그동안 굳게 잠겼던 빗장을 푼다.


KLPGA는 지난달 31일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선수들의 해외 투어 참가가 자유로워졌다는 점이다.


먼저, 해외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중복될 경우, 출전 여부에 대해 선수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 종전에는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다.


또한 KLPGA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미국 투어(LPGA) 및 일본 투어(JLPGA)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 포인트를 부여한다.


따라서 해외 대회에서의 성과가 KLPGA의 공식 대상 포인트 기록으로 인정됨에 따라 국내외 활약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기준으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


LPGA와 KLPGA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바 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년 우승자 고진영. ⓒ KLPGA

이는 지난달 취임한 김상열 신임 회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김상열 회장은 취임 당시 KLPGA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글로벌 전략 가속화’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곧바로 이와 관련된 규정들이 손질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한국 여자 골프는 90년대 말 박세리가 LPGA 투어에 진출하며 성공신화를 쓰자 일명 ‘세리 키즈’가 등장하며 양질의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왔다.


특히 2010년대에는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나눠 갖는 경우가 상당했고 국내 투어(KLPGA) 역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가로 막는 규정들이 도입됐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판 속에 국제 경쟁력을 서서히 잃어갔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일보라 평가할 수 있다. 여기에 선수들 또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돼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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