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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3세' 이상현 태인 대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입력 2018.02.28 16:25 수정 2018.02.28 17:10        이홍석 기자

공익신탁제도 통해 가입 첫 번째 사례...지속적인 나눔 활동 펼쳐

이상현 태인 대표(오른쪽)가 28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부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인증패를 받고 있다.ⓒ태인
공익신탁제도 통해 가입 첫 번째 사례...지속적인 나눔 활동 펼쳐

LS가 3세인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공익신탁제도를 통한 첫 번째 가입 사례로 기부문화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태인에 따르면 이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을 방문해 장애청소년의 문화체육활동을 위해 1억원을 공익신탁을 통해 기부하기로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LS그룹 창업주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이상현 대표는 그동안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착한건물 1호', 충북 사랑의열매를 통해 '착한일터 1호'를 가입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2016년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착한가정 1호'에도 가입했으며 이번에 공익신탁제도를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면서 기부 문화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이 대표가 약정한 공익신탁은 지난 2015년 법무부에서 마련한 제도로 기부자가 기부재산을 일정한 개인이나 기관에 맡겨 관리하면서 그 원금과 수익을 기부자가 지정하는 공익적 용도로 사용하게 하는 보다 쉽고 투명하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기부의 첫 사업으로는 장애청소년 평창동계올림픽 참관 사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나눔은 내 삶을 이끌어 준 원동력"이라며 "장애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가입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의 부친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도 지난 2013년 ‘아너소사이어티’ 300호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어 이번 가입으로 부자가 모두 회원이 돼 더욱 뜻깊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일시 또는 5년 내에 기부를 약정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지난 2007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전국 총학생회 연합 학생연대21 의장에 당선돼 화제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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