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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첫 우승 “노란 리본 계속 달겠다”


입력 2018.02.26 14:12 수정 2018.02.26 14: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과르디올라 노란 리본.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논란이 된 ‘노란 리본’을 계속 착용할 전망이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 아스날과의 결승전에서 3-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5-16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통산 5번째 우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톤 빌라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지니고 있다.

더불어 지난 시즌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우승을 축하받아야 하는 자리에서 다소 예민한 질문들을 받았다. 그는 논란이 된 노란 리본에 대해 “감독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내가 규정을 어긴 것은 인정한다. 벌금을 받아들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 경기 때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다. 이는 카탈루냐 독립운동에 나서다 스페인 정부에 의해 수감 또는 추방된 정치 인사들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FIFA는 축구에 정치 또는 종교를 끌어 들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자칫 축구라는 순수성이 훼손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역시 과르디올라의 노란 리본에 대해 수차례 지적해온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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