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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김영철 방남, 한미동맹 균열 위한 이간책”


입력 2018.02.23 11:15 수정 2018.02.23 10:32        이동우 기자

文대통령, 천안함 피해자 및 국민 양해 구해야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박주선 공동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김영철의 파견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북한측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시점에 김영철을 북한 대표로 보내려는지 북한의 저의는 명백하다"며 "한국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일으켜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북한이 갖고 앞으로 남한을 흔들겠다는 첫 번째 의도가 있지 않나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번째는 한미동맹의 균열시키기 위한 이간책이 될 수 있고, 세 번째는 대북제재와 압박을 이완시키려는 술책이 들어있다고도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한미동맹에 균열이 있을 수 없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유엔이 결의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고,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남북관계에 진전이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김영철 방남을 받아들인다 해도 먼저 천안함 피해자 뿐만 아니라 국민 양해를 위한 선조치가 있고, 김영철이 방문하면 그런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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