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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점화자…김연아 아니면 누구?


입력 2018.02.09 07:08 수정 2018.02.09 07: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연아. ⓒ 데일리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비에 부쳐진 최종 점화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창 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뒤 전국 각지를 돌았고 9일 오후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 플라자에 화려한 불꽃을 피우게 된다.

최종 점화자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만큼 역대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당연히 주최국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 유출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평창 대회의 최종 점화자로 가장 유력한 이는 바로 '피겨 여왕' 김연아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고, 4년 뒤 대회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피겨 영웅으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역대 동계올림픽 성화 점화자가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연아일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일각에서는 북한과의 동시 점화 이야기로 나오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IOC의 제의에 따라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단일팀으로 나서는 등 평화와 화합이 주된 줄거리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1984년 LA 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와 북한 여자유도의 전설 계순희가 나란히 성화 점화를 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을 대표하는 동계 스포츠스타가 바로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이 사안이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의외의 인물도 생각해볼 수 있다. 1952년 오슬로 대회 때에는 노르웨이 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의 손자인 에이길 난센이 성화 점화자로 나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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