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TV '기가지니2' 출시
기기값 3년 약정 월 4400원
KT는 더 작아진 크기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2’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가지니2는 ‘컴팩트&미니멀’ 디자인을 내세웠다.
전원과 조작부가 있는 기기 상단에는 ‘알루미늄 메탈’ 색상을 적용하고, 그 외 스피커부를 비롯한 기기 전체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차콜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크기는 기존 ‘기가지니’ 대비 60% 수준(지름 122.5mm X 높이 165.6mm)으로 작아졌다.
기가지니에 적용한 고급 음향 기기 ‘하만카돈’ 스피커도 그대로 적용됐다. 10W(와트) 출력의 ‘우퍼(30~400MHz 저음역대를 재생하는 데 효과적인 저음 전용 스피커)’, 10W 출력의 ‘트위터(4~20KHz 대역의 고음을 재생하는데 적합한 고음 전용 스피커)’가 탑재됐다.
교체 가능한 탈착식 스피커 망, 음성을 인식할 때 조명이 켜지는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했다.
TV 등 각종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기 위해 ‘적외선 송신기’는 신규 장착했다. ‘홈 IoT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제어 가능한 가전제품은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기기 임대료는 3년 약정에 월 4400원이다. 5년 이상 이용한 장기가입자 중 ‘tv12’, ‘tv15’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가지니2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고객 할인 프로모션’도 시작한다. ‘tv19’ 이상 요금제는 5년 미만 가입자도 무료로 적용된다. 관련 접수와 문의는 온라인 KT샵에서 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KT의 기가지니는 셋톱박스 일체형 음성인식 인공지능 제품이다. IPTV와 연동해 TV화면을 보며 직관적으로 이용하는 차별점을 앞세워, 올해 1월 가입자 50만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KT는 기가지니 인공지능 플랫폼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인 ‘원내비’에도 탑재한다. 기가지니가 탑재된 KT 원내비는 기존의 앱만 설치되어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기가지니가 탑재된 KT 원내비는 현재 안드로이드 최신 단말 28종에 적용되며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전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3월까지 업데이트되는 버전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지니뮤직 연동으로 음악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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