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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의 묘수]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 KT&G…시장 판도 바꿀까


입력 2018.02.02 15:14 수정 2018.02.02 15:19        김유연 기자

릴 판매처 확대·소비자 반응 긍정적…하반기 반등 기대

6월부터 '기기 갈아타기' 수요 증가…수익성 회복 '긍정적'

KT&G ‘릴’ 디바이스와 ‘핏’ 스틱.ⓒKT&G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인 KT&G 릴의 추격전이 이목을 끌고 있다. 시판부터 품귀현상을 빚었던 릴은 판매처를 확대하면서 아이코스와 글로 등 3사와 본격적인 판매 경쟁을 돌입하게 된다. 게다가 오는 6월이면 출시 1년을 맞은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의 교체 시기와 맞물리면서 '기기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KT&G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작년 대비 0.5% 증가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KT&G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4조6672억원, 영업이익은 3% 하락한 1조42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역시 26.9% 감소한 2225억원을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등장과 판관비 부담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KT&G는 지난해 기준 '릴' 약 8만대, '핏' 4000만개비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가열식 담배 판매량은 15억개비, 이 중 KT&G 판매량은 약 3%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릴과 핏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이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릴의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인 데다 KT&G가 릴의 판매처 확대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높이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당초 KT&G는 GS25에서만 판매해왔지만 CU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으로 점차 편의점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는 오는 6월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최초로 국내에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한 아이코스 사용자의 기기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 배터리 수명이 1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6월부터 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담배 릴과 핏이 품귀현상 빚을 정도로 반응이 좋은 데다 2월 안에 판매경로를 넓힐 것"이라면서 "이르면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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