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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참사 '정치 공방'…"정부책임" vs "자제하자"


입력 2018.01.28 15:27 수정 2018.01.28 16:50        이충재 기자

민주 "국민들에게 이어진 참사가 정쟁 수단인가"

한국 "문 대통령 사과하고 청와대‧내각 책임져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밀양 화재 참사마저 색깔론 공세를 퍼붓는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의 자중자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 현송월 때문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막말을 내뱉더니, 청와대와 내각의 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섰다"며 "정치공세는 뒤로하고 여야가 민의를 받들어 사고 수습에만 전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은 비통에 빠져있고 정부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 한국당은 연일 정치공세만 펴고 있다"며 "국민의 아픔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정부 책임론을 꺼내들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도 쇼로 정치적 책임은 지지 않고 뭉개고 가는지 지켜보겠다"고 했고, 국무총리 사퇴론도 꺼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고 청와대와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른정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겨냥해 "여당과 제1야당의 저급한 '네탓 공방'이 부끄럽다"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망정 두 번 울리지는 말자"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막장 수준의 무의미하고 지저분한 책임 떠넘기기에 국민들의 억장만 더 무너진다"며 "여당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이며 야당도 정부의 무능을 따지자면 실질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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