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 신규 추진…15~27일 접수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 신규 추진…15~27일 접수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을 신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미래 농식품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층의 관심이 높고 향후 시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기구, 해외기업․연구소에 인턴을 파견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들은 3개월간의 인턴십 기간 동안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는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이번 상반기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유엔전문기구와 미국 소재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네덜란드 와게닝겐 연구소, 오스트리아 농업기술 전문기업인 Pessl Instruments 등 9개 기관이다.
선발 대상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의 재학생(대학교 3학년 이상・석박사과정)과 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이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25명 내외로 연간 총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반기 모집공고는 6월에 예정돼있다.
지원요건으로는 성적의 경우 총 학업성적 평균 3.0이상(4.5만점 기준)이며, 어학은 TOEIC 700점 또는 환산표 상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점수 이상이다. 농식품 계열학과와 인턴경력자는 서류전형 때 가산점이 부여된다.
상반기 파견을 위한 지원 서류는 15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며, 최종합격자는 3월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FAO, IFAD 등 국제기구는 정규직 채용 시 인턴십 등 실무경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향후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에게는 이번 인턴십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1월 농식품부 후원 국제기구 진출설명회에 참석했던 IFAD 인사과 리처드 아이엘로(Richard Aiello)도 “국제기구 정규직 진출을 위해서는 인턴십 경력이 매우 중요하니, 관련 인턴십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FAO, IFAD 등에서 한국인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근무태도에 대한 평가가 높고, 최근 국제기구 내 인력 채용 시 국가별 균형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 등은 관련 국제기구에 한국인이 진출하는 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농식품부와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사)FAO 한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