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女 ㅂㅇㅅ이냐 男 ㅂㅇㅅ 될 것"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이나 내가 될 것"
3선 앞둔 박원순…지지율 30%대 '1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차기 서울시장 출마 후보에 관해 "여성 ㅂㅇㅅ이냐, 남성 ㅂㅇㅅ이냐(의 문제)"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3선을 결정하면 당내 경선에서 박원순 대 박영선이겠냐, 아니면 박영선 대 정봉주이겠냐'란 질문에 "아직 이야기하긴 이른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 ㅂㅇㅅ이 똑같다. 고향도 똑같다"면서 "'여성 ㅂㅇㅅ이냐, 남성 ㅂㅇㅅ이냐' 정도의 코멘트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 시장 출마 마음 정하신 것 맞느냐"는 질문엔 "가까이 가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민병두·우상호·전현희 의원 등이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신문과 방송들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후보군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서울 시민 8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은 37.6%로 여야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시장이 각각 32.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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