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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 리버풀행, 역대 수비수 이적료 순위


입력 2018.01.02 08:33 수정 2018.01.02 08: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역대 최고액인 1083억 원 이적료 발생

수비수 역대 1~5위에 맨시티 선수만 3명

반다이크 리버풀 합류. ⓒ 게티이미지

수비수 역대 최고액을 찍은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 공식 합류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다이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사우스햄턴과의 합의가 끝났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수비수 역대 최고액이다. 당초 사우스햄턴은 반 다이크 몸값에 7000만 파운드(약 1007억 원)라는 엄청난 액수를 매겼다. 이유는 뚜렷했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빅클럽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선수 수집에 굶주려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6000만 파운드(약 866억 원)를 제시하며 반 다이크를 유혹했다. 그러자 리버풀이 이를 훨씬 웃도는 75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를 제시하면서 영입에 이르게 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가장 큰 고민이던 중앙 수비수 보강에 성공하며 수비진 재정비에 나서게 됐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등번호 4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리버풀에 합류한 반 다이크는 "이곳에 와 매우 행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기대된다.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의 크기, 클럽의 문화, 선수들, 감독 그리고 팬들이다. 이런 것들이 클럽을 특별하게 만든다. 리버풀의 역사와 모든 것은 완벽하고, 나와 완벽하게 맞는다. 내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필드는 매우 특별한 경기장이고, 이곳이 이제 내 집이다. 나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기대되고, 모든 것이 좋다. 나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모든 선수들은 우승을 원한다. 그리고 나는 리버풀의 스쿼드와 진행 과정을 봤을 때 우승과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비수 역대 이적료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한편, 리버풀이 발생시킨 반 다이크의 이적료는 수비수 역대 1위에 해당한다.

반 다이크의 이적료를 유로로 환산할 경우 7880만 유로가 되며 이는 올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벤자민 멘디의 5750만 유로를 훨씬 웃도는 액수다.

수비수 이적료 역대 2~4위는 모두 맨시티에 있다. 멘디를 비롯해 존 스톤스(5560만 유로), 카일 워커(5100만 유로) 순이며 2014-15시즌 PSG로 이적했던 다비드 루이스의 4950만 유로가 뒤를 따르고 있다.

2002-03시즌 리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리오 퍼디난드의 4600만 유로는 역대 6위로 밀려났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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