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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전술정보통신체계 2차 양산 계약


입력 2017.12.29 18:16 수정 2017.12.29 18:35        이홍석 기자

4616억원 규모...2023년까지 협력업체와 2조원대 매출 기대

50여개 무기체계 연동 대용량 데이터 전송 구현...통합전투역량 극대화

국내 대표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대표 장시권)은 29일 방위사업청과 약 4616억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체계 통합 업체로서 지난 2016년 말 약 1881억 규모 초도 양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19년 말까지 1차와 동일하게 망관리·교환접속체계·전술이동통신체계·소용량무선 전송체계 등 3개 품목을 납품하게 된다.

TICN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군 통신망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 지원,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 고속, 유∙무선으로 전송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TICN은 대규모 국방정보화 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하에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개발이 완료된 바 있다.

TICN 전력화가 완료되면 우리 군은 50여개 무기체계를 연동해 대용량 음성 및 영상 데이터를 기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것은 물론, 전시에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제 및 전술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대응한 통합전투 역량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2차 양산을 시작으로 44개 협력업체들과 함께 높은 고용창출 및 생산유발효과로 사업보국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TICN 초도 양산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에 이어 국가 방위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됐다”며 “향후 혁신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IT기술에 기반한 방위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국방력 증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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