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겠다"…MBC '뉴스데스크', 3%대 시청률 출발
새로 단장한 MBC '뉴스데스크'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전파를 탄 SBS '8뉴스'는 5.1%, JTBC '뉴스룸'은 7.821%(유료플랫폼)로 집계됐다.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배현진 앵커가 퇴장한 당일인 7일에는 3.1%, 재정비를 위해 '뉴스데스크' 간판을 내리고 임시 앵커가 진행한 8일에는 3.5%로 집계됐다. 이후에도 5%를 넘었던 25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3%대를 맴돌았다.
'뉴스데스크'는 평일 새 진행자로 박성호·손정은, 주말 김수진 앵커를 내세웠다.
박성호 앵커는 뉴스에 앞서 "공영방송다운 게 무엇인지 늘 고민하겠다.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겠다. 이런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서 5년간 MBC가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클로징 멘트 역시 '반성'에 중점을 뒀다. 손 앵커는 "시청자들이 해 주신 귀한 말씀을 하나하나 새겨듣고 뉴스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뉴스 첫 머리를 과거에 대한 사과 그리고 반성으로 시작한 것도 여러분의 질타와 명령에 응답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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