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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성, 더 큰 이변은 ‘6학년 기약’...정영식 기권


입력 2017.12.25 15:49 수정 2017.12.25 15: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탁구]전국남녀종합선수권 3회전서 박정우에 0-3 패

초등학생 최초 3회전 진출 자체로 갈채 받아

오준성 아버지 오상은(왼쪽). ⓒ 연합뉴스

오준성(11·오정초)의 더 큰 이변은 다음 해인 6학년 때를 기약하게 됐다.

오준성은 25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박정우(KGC인삼공사)에 0-3 완패했다.

1·2세트를 각각 3-11, 5-11로 패했던 오준성은 3세트에서 종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8-11로 졌다.

비록 이날 패배로 종합선수권대회에서의 초등학생 최초 4회전 진출은 불발됐지만 초등학생으로서 고교생 손석현(3-2승)과 실업팀 강지훈(3-1승)을 연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는 자체로 ‘탁구 신동’의 위력은 확실히 내뿜었다.

오준성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국 탁구계의 간판스타였던 오상은(40·미래에셋대우 코치)의 아들이다.

지난해 12월 이 대회에서 아들 오준성과 남자복식에 나서기도 했다.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초등학생이 전 국가대표와 짝을 이뤄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 출전했다는 것만으로 큰 화제가 됐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 스타 정영식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오한과 고열로 응급실까지 다녀온 정영식은 3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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