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중소기업위 확대 개편…대기업 이어 중기 대표단체 위상 강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정책협의회' 운영…정부-업계 가교역할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에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 선임
대한상공회의소가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위상이 약화되면서 대기업을 비롯한 재계 전체의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대한상의가 이번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제치고 정부와 중소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위원회 확대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상의 산하 중소기업위원회는 업종별 대표 중소기업 CEO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2년 4월 발족 이후 총 83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수렴하고, 대정부 건의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번 중소기업위원회 확대 개편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중소기업정책협의회는 중소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를 직접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중소기업 현장애로 및 규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중소기업위원회에서는 신임 위원장으로 정기옥(61) (주)엘에스씨푸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정 위원장은 “밑바닥부터 다져온 20여년의 중소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간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소기업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김국현 이니스트에스티(주)대표이사, 문경안 (주)볼빅 회장, 이상헌 (주)한글과 컴퓨터 부회장을 추가로 선임하고 신임 위원으로는 조성희 (주)아마존카 대표이사 등 4인을 추가 위촉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내년부터 전국 72개 지역상공회의소와 17만 중소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방문의 날’을 정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 방문의 날은 청년 취업준비생이 인근 지역이나 전국의 관심대상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근무환경과 여건 등을 사전 체험하는 날이다. 청년들에게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또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에도 나선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돕는 한편, 모바일 홈페이지와 카탈로그 제작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 찾아주기’, ‘서류작성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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