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성 살린 롯데호텔 'L7 강남'…"비지니스+파티의 공간"
L7 강남, 오픈 전 예약률 90% 웃돌아
"1년 만에 흑자 내는 호텔 될 것"
명동에 이어 강남에 진출한 L7이 강남의 지역성을 살려 트렌트세터가 모여드는 놀이터, 문화적 아지트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의 두 번째 호텔 'L7강남'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20일 오픈한다. 지난 2016년 1월 L7 명동을 오픈한 후 약 2년 만이다.
L7 강남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여행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L7호텔의 브랜드 철학이 담겼다.
L은 라이프스타일, 7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7가지로 세분화한 것을 의미한다. 패셔니스타(fashionista), 스마트 트래블러(smart traveler), 파티 러버(party lover), 드리머(dreamer), 로맨티스트(romantist), 크리에이터(creator), 엔터테이너(entertainer) 등이 L7호텔이 7가지로 세분화한 생활 방식이다.
L7강남 역시 그에 걸맞게 강남의 지역성을 담아냈다. 낮에는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비즈니스 장소로, 저녁에는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 예술·음악·패션·뷰티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석철 L7 강남 총지배인은 "L7에 강남의 정체성과 문화를 잘 녹여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L7 강남의 콘셉트를 B-GLAM(Business Glamorous) 잡고 강남이라는 지역의 비지니스적인 부분과 화려한 부분을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L7 강남 27층 규모로 333개 객실을 갖추고 있어 여행 목적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명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 트윈룸과 같은 합리적인 객실부터 4가지 스위트룸까지 객실마다 구조나 디자인을 다르게 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상층인 27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파티 콘셉트의 스위트룸을 어퍼 하우스’를 비롯해 ‘퀸즈 스위트’는 ‘스튜디오 스위트’, ‘코너 스위트’로 세분화시켰다. 객실 곳곳에서도 시그니처 컬러인 퍼플과 옐로우를 사용해 트렌드 요소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10층 모던 이탈리안 다이닝&바 '플로팅'에서는 식사와 함께 테헤란로 도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바'에서는 L7 시그니처 칵테일 및 세계 각국의 와인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바와 연결된 야외공간 '테라스'에는 '파이어 플레이스', '풋스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의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도 도입했다. 7강남에서는 예약번호 또는 예약시 수신한 큐알코드만 있으면 키 발급은 물론 멤버십 가입, 객실요금 지불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 객실에 OTT 플랫폼을 도입해 풍부한 미디어 콘텐츠와 모바일의 다양한 기능을 객실 TV로 즐길 수 있다.
L7은 오픈을 앞두고 이미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오는 23일 기준 86%, 24일 기준 96%에 달한다. 정 지배인은 "오픈 일정이 타이트해서 홍보·마케팅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L7 강남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자신감
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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