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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 텃밭예산 '껑충'…홍준표 "포퓰리즘 예산 막지 못했다"


입력 2017.12.07 11:33 수정 2017.12.07 14:03        이동우 기자

황주홍,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에 687억원

김태년, 고등파출소 신축 예산 30억원 편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보수층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포퓰리즘 예산을 막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회주의식 좌파 포플리즘 예산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당내부 혁신을 통해 새해부터는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고 좌파광풍시대를 종지부 찍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새해 예산안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죄드린다"고 설명했다.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국당의 예산안 처리과정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자 홍 대표가 이에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층은 예산안에 반대 논리를 펴는 사람이 없고, 중진들이 자기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 급급해 '한국당 패싱'을 자체했다는 비판이다.

실제 정부안에 없던 예산 증액현황을 살펴보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주요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 챙기기에 예산을 대폭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홍 국민의당 예결위 간사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에 687억원을 증액해 압도적인 규모를 보였다. 이어 강진-마량 국도건설에 30억원, 강진 신마항 어업피해 손실보상비 17억8000만원 등을 챙겼다. 김관영 사무총장도 군산대 대학본부 리모델링 비용으로 20억원을 증액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성남 수정경찰서 고등파출소 신축 예산에 30억9500만원, 이춘석 사무총장(전북 익산시갑)은 익산시 방음벽 예산 16억5000만원, 익산-대야 복선 전철 예산 15억원 등 총 40억원의 예산을 자신의 지역구를 위해 챙겼다.

같은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도 지역구(경기 파주갑) 예산으로 파주출판단지 세계문화클러스터 조성 7억원, 파주지역 하수관로 정비, 도로 건설 등에 15억원 등을 증액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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