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고든램지 3분 출연 실화?…시청자 '허탈'
JTBC 대대적인 홍보에 시청자 기대
방송 말미 등장에 '낚였다' 반응
JTBC 대대적인 홍보에 시청자 기대
방송 말미 등장에 '낚였다' 반응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JTBC 요리 예능 '냉장고에 부탁해'에 출연해 화제다. 하지만 JTBC의 대대적인 홍보와는 달리,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편과 함께 잠깐 나와 고든 램지의 출연을 손꼽아 기다린 시청자들은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는 홍성흔과 오승환이 출연한 가운데 3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셰프들은 홍성흔의 냉장고 속 재료를 바탕으로 색다른 닭요리와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한식 요리로 경쟁했다.
사실 이날 시청자들의 관심은 고든 램지의 출연이었다. JTBC는 지난주부터 3주년 특집인 이날 방송에 고든 램지가 출연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든 램지는 방송 말미 예고편을 포함해 3분가량만 나왔다. 방송 내내 고든램지를 기다린 시청자들은 "낚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결국 한 주를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네이버 아이디 eodd****는 "마지막에 잠깐 나오다니...제대로 낚였다"고 지적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불만 글이 잇따랐다. 한 시청자는 "이번 주 방송 내보내지 않을 거면 왜 그렇게 홍보했느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고든 램지 나온다길래 약속까지 취소하고 본방사수했는데 낚시 방송이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 시청자는 "차라리 이번 주에 예고편을 내보내지 그랬냐"며 "고든 램지 나온다고 본방 챙겨 본 내가 한심하다"고 말했다.
'실망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시청자는 "예고편으로 1주일을 기다렸는데 시청자들을 기만한 편집을 했다"고 짚었다.
반면 "고든 램지의 3분 출연만으로 임팩트가 엄청나다", "어제 방송은 실망했지만 다음 주를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한편 이날 고든램지는 "훌륭한 요리사는 15분 안에 많은 걸 할 수 있다. 난 5분 안에도 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률은 4.207%(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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