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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공공 인공지능 오픈API 서비스 포털 개시


입력 2017.11.05 12:00 수정 2017.11.05 12:00        이배운 기자

한국어 분석 API 11종, 기계학습 데이터 12종 우선 공개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데이터 서비스 포털 홍보 이미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캡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는 6일부터 한국어분석‧음성처리 등 국책 연구과제로 지원해온 인공지능(AI) 기술을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형태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 등이 공공지원으로 개발된 AI 기술을 응용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엑소브레인’ 한국어 분석 API 11종 공개를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음성처리 API 3종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질의응답·대화처리‧영상이해 영역까지 API 제공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I를 학습시키고 학습결과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기계학습 데이터도 오픈 API와 함께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언어분석, 정보추출, 질의응답 등 한국어 기계학습 데이터 12종을 우선 공개하고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오픈 API와 기계학습 데이터는 공공 AI 오픈 API‧데이터 서비스 포털을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계정을 발급받아 사용횟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보다 많은 국내 중소‧벤처와 연구자가 AI 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되는 AI 알고리즘, 학습데이터 등을 지속 개방해 국내 AI R&D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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