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Q 영업익 1조1257억원…전년비 8.8%↑
해외 주요철강법인 실적 호전…신흥국·개도국 수요 지속성장 기대
포스코가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8%,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15조361억원, 순이익은 90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6%, 71%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7조25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3.4% 상승한 721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3% 상승했다.
포스코는 해외 주요철강법인의 실적 호전이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올 3분기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2.5% 대폭 상승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는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고 베트남 봉형강공장 ‘POSCO SS-VINA’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견조한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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